2023. 7. 12. 07:00ㆍ카테고리 없음
지난번 남편과 함께 상계동에 있는 지인을 만나러 갔어요.
상계동은 횟집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올 때 마다 회를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엔 제가 방문해본 곳 중 3번 이상 가볼 정도로 괜찮았던 횟집을 오늘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영업정보
엽업시간: 매일 오후 2시 ~ 새벽 2시
위치: 서울 노원구 덕릉로83길 20-4
상계역에서 나와 먹자골목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10분도 걸리지 않아 해신횟집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외관
외관 사진 찍는데 너무 많이 흔들렸네요.
화장실
화장실은 밖에 있어요.
남녀 구분이 되어 있고 따로 잠궈져 있지 않더라고요.
화장실은 깨끗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갈 정도는 아니랍니다.
깨끗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어쩔 수 없으니 숨 꾹 한번 참고 갈 수 있는 정도?..
메뉴 / 가격
메뉴는 오징어, 보리숭어, 광어, 우럭, 연어, 전복물회, 모듬물회 등이 있어요.
스페셜 메뉴로 다양한 세트 메 뉴가 있는데 저는 당일 여자1, 남자2 총 3명이서 해신 스페셜 B세트로 먹었답니다.
금액은 65000원이었고 광어, 우럭, 해산물모듬, 매운탕 그리고 김마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곳에 여러번 왔는데 해산물모듬의 경우 때에 따라 달라지더라고요.
내부
제가 이곳을 좋아하는 것 중 하나로 이렇게 뻥 뚫린 창가에요.
특히 비가 오거나 눈이오면 더욱 바깥을 보며 먹는 게 운치있어요.
안에 내부는 여느 음식집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내부와 외부 먹을 곳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솔직후기
주문을 하고 기본 반찬을 세팅해줘요.
가득 담겨 있는 와사비, 고추와 마늘, 쌈장, 다시마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해산물은 문어, 새우 4마리, 피조개가 나왔어요. 지난 겨울에는 생굴과 가리비가 나왔었답니다.
항상 이렇게 해산물 구성이 다른 것도 다음엔 무엇을 줄까 기대하게 되는 것 같아 좋아요.
남편이 너무 잘 먹었던 김치전입니다.
김치가 아삭아삭 씹히는게 정말 맛있었어요.
거의 제 몫이 었던 피조개입니다.
저는 좋아하는데 특유의 육즙 맛이 다소 호불호가 있더라고요.
제 남편은 비리다며 잘 못먹었지만 저는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추가로 고등어 구이와 콘치즈가 나왔어요.
다시마가 생각보다 술과 잘 어울렸어요. 그래서 다시마도 추가로 한 번 더 리필해서 먹었네요.
그리고 계란찜이 나왔는데 여기 계란찜은 뭔가 국물이 시원해서 술이 깨는 느낌이에요.
따로 육수를 내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계란찜이 정말 맛있어서 이것도 한 번 더 리필해서 먹었답니다.
그리고 전복 하나와 멍게까지 나왔습니다.
전복 크기도 크고 특히 전복을 잘 못하는 곳은 비린데 여기는 비리지 않은 것이 정말 좋아요.
멍게도 마찬가지로 싱싱해서 상쾌하면서도 달달한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드디어 회가 나왔어요.
저는 광어와 우럭으로 주문했는데 가운데 숭어가 껴 있더라고요.
서비스로 주신건가..? 싶은데 이거에 대해 따로 물어보진 못했네요.
평소 우럭을 더 좋아하는데 이날은 광어가 정말 맛있었어요. 살결이 부드러워서 씹는 맛이 일품이었답니다.
전체적으로 회의 두께도 적당했어요.
너무 두꺼우면 씹는게 힘들고 그렇다고 너무 얇을 경우 회를 먹는건가 싶은데 딱 좋은 두께였답니다.
거의 식사가 마무리될 때 쯤 김마끼가 나왔어요.
밥위에 연어알이 올려져 있어 정말 맛있어 보이죠.
밥 안에는 단무지와 이름 모를 것들이 같이 버무려져 있어서 은은하게 단 맛과 짭쪼롬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김마끼를 마지막에 나온 매운탕 국물에 찍어 먹어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회를 다 먹을 때쯤 매운탕도 주문해주었답니다.
매운탕 국물이 시원하고 맵기는 신라면 정도로 딱 좋았어요.
국물 안에는 고기들도 있어서 배부르게 잘 먹었답니다.
해신B세트와 청하, 후레쉬 등 술과 함께 먹으니 92000원이 나왔네요.
3명이서 정말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서 92000원이 아깝지 않았답니다.
벌써 여러번 방문했던 노원구 상계동 횟집이에요.
올때 마다 만족했던 곳이라 추천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