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21. 16:25ㆍ카테고리 없음
동남아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역시 마사지죠.
저도 이번 필리핀 여행을 하면서 3일 중 이틀은 마사지를 받았답니다.
그중 시티투어의 마지막 코스로 했던 트리쉐이드 스파 마사지에 대한 솔직한 리뷰를 써보려 해요.
예약
https://cafe.naver.com/treeshadespa
예약은 카페에 소개되어 있는 카카오톡 아이디를 검색하여 진행했습니다.
저는 시티투어 후 피로를 풀기 위해 마사지가 포함되어 있는 패키지로 진행했답니다.
외관
외관의 큰 특징은 없어요.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크게 트리쉐이드스파라고 써져 있습니다.
내부
사장님이 한국인이셔서 그런지 내부 디자인 곳곳 한국 스타일의 장식품들을 볼 수 있었어요.
제가 위의 사진을 가족들에게 보여주니 마치 인스타에 자주 나오는 한국의 감성카페 또는 감성주점 같다고 하더라고요.
마사지샵 안에 깔끔하게 정돈된 화장실도 있어서 마사지 전후에 화장실 때문에 곤란할 일은 없었어요.
특히나 오일 마사지 후엔 손에 남은 오일을 닦기에도 좋았답니다.
트리쉐이드 가격
트리쉐이드는 마사지뿐 아니라 세부 호핑, 시티투어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이 투어 관련된 정보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마사지샵에 네일샵도 같이 붙어 있는데 젤네일 컬러가격 850페소면 한화로 약 2만 원 안 되는 가격이니 한국에 비해 너무 저렴하죠.
그래서 그런지 세부에 와서 네일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여행 전 한국에서 네일 하지 마시고 필리핀에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네일 받는 것도 추천입니다!
마사지는 프리미엄과 베이직으로 나뉘어 있어요.
저는 시티투어 코스에 포함되어 있었지만
따로 오시는 분들은 프리미엄 1시간 900페소 (한화 약 21000원) 베이직 1시간 600페소 (한화 약 14000원)에 즐기실 수 있답니다!
저는 프리미엄 오일테라피 마사지를 받았고
남편은 건식 시아추 마사지를 선택했어요.
트리쉐이드 오일 마사지는 다른 곳과 다르게 여러 가지 오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답니다.
본인의 취향에 맞는 향의 오일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았어요.
그렇게 오일을 선택하고 간단하게 발을 씻겨 주셨어요.
발에 소금 같은 뭔가를 문질러 주시는데 각질제거? 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간단한 발샤워가 끝나고 드디어 마사지사의 안내에 따라 마사지룸으로 들어갑니다.
마사지룸이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어 다른 곳의 소음이 들리지 않는 것 또한 장점이었습니다.
제가 마지막날 받았던 마사지샵은 방으로 되어 있지 않아 다른 사람들이 로비에서 얘기하는 소리와 마사지받는 소리가 다 들려서 덜 릴랙스 되는 느낌이었거든요.
침대에 누워 마사지를 받는 동안 마사지사께서 강도 조절을 참 잘해주셨어요.
게다가 제가 승모근이 잘 뭉치는데 어깨와 등을 많이 해주셔서 뭉친 어깨가 확실히 풀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행 중 피로도 많이 쌓이는데 조용한 곳에서 잔잔한 음악 소리와 함께 마사지를 받으니 노곤해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렇게 마사지가 끝난 후 편안한 소파에 앉아서 잠시 나간 남편을 기다렸답니다.
소파 좌측에 있는 곳은 숙면실로 보였는데
새벽비행이 잦은 세부의 경우 따로 호텔을 잡긴 애매하니 이렇게 여행 첫날, 마지막날 마사지샵에서 쉬는 것도 돈을 절약할 수 있어 추천드려요!
그리고 트리쉐이드 마사지샵 안에 자그마한 카페도 마련되어 있어서
초등 자녀들과 함께 왔을 때 자녀들은 카페에서 맛있는 음료도 먹으며 쉬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기념품들도 한 곳에 모여있기 때문에 겸사겸사 기념품을 구매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얄라몰의 경우 기념품샵이 딱 하나 있어서 살 것이 많지 않고 막탄공항은 기념품들이 비싸거든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트리쉐이드 마사지였어요.
다음에 또 세부 여행을 간다면 저는 무조건 트리쉐이드 이용하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