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여행] 세부시티 아얄라몰 맛집 총 정리 / 졸리비 / 게리스몰 / 츄비츄비

2023. 8. 7. 07:00Sena의 솔직 리뷰/여행

반응형

 

해외여행 시 놓칠 수 없는 건 역시 맛집이죠!
 
저는 특히 이번에 필리핀에 태풍이 와서 스노클링, 호핑투어와 같은 수상 액티비티가 취소된 탓에 어쩔 수 없이 식도락 여행을 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게다가 숙소가 아얄라몰과 인접한 덕분에 아얄라몰을 자주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때 방문했던 맛집들을 오늘 정리하여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졸리비

 

 

필리핀으로 여행을 가기 전 가장 많이 나오던 음식점 중 하나가 패스트푸드 전문 프랜차이즈인 졸리비(Jollibee) 였어요. 

맥도날드, 버거킹과 비교해 가격도 저렴하지만 맛있기도 해서 현지인도 많이 가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아얄라몰 3층에 있는 졸리비를 방문했습니다. 
 

 

 

여기도 키오스크로 주문을 해서 놀랐어요. 
근데 왜이렇게 앞에 사람이 많지..? 혹시 음식 받으려고 줄 서는 건가? 뭐지??? 했어요. 

그리고 키오스크에 가서 주문을 하고 이유를 알았답니다. 

 

 

주문은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금을 사용하기 때문에 계산대에서 따로 결제를 하는 거였어요.

저도 카드로 결제하지 않고 현금을 쓸 예정이었기 때문에 키오스크로 먹을 음식을 주문하고 따로 계산대로 향했답니다. 
 

 

 

근데 제가 주문한 음식들이 거의 다 품절이었어요.
치킨과 스파게티 그리고 햄버거, 제로콜라, 감자튀김 세트를 주문했는데

막상 계산을 하려고 보니 스파게티, 제로콜라, 감자튀김이 품절.. 

결국 다른 누들로 대체해달라고 하고 감자튀김을 빼고 일반 콜라로 변경했습니다.

이때 생각했어요. 
'아~ 이래서 키오스크가 있어도 느렸구나~'
 
 

 

그렇게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저는 이 치킨과 누들이 너무 맛있었어요. 

필리핀 스타일의 누들이라고 하는데 위에 뿌린 소스는 카레..? 도 아니고.. 어떻게 맛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면은 밀가루면의 식감은 아니었어요. 

음.. 가장 흡사한건 컵누들에 있는 면과 비슷한데 그것 보단 굵어서 더욱 씹는 맛이 좋았답니다. 

게다가 위에 뿌려준 후레이크가 더욱 식감을 좋게 만들어준 것 같았어요. 
 

 

 

치킨 또한 부드럽고 튀김옷도 적당했지만 사실 특별한 맛이라기보다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는 후라이드 치킨이에요.

오히려 특징이 강하지 않은 치킨이어서 양념되어 있는 누들과 함께 먹으니 잘 어울렸답니다. 
 
필리핀을 방문하게 된다면 저렴하게 한번쯤 먹기에 좋아서 졸리비 추천합니다. 
 

 

게리스그릴

 

 

게리스그릴은 아얄라몰 3층 바깥쪽에 위치해있어요. 

게리스그릴도 졸리비와 마찬가지로 필리핀 맛집을 찾아볼 때 많이 나왔던 음식점 중 하나랍니다. 

이름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Grilled 음식을 먹을 수 있어요. 

 
 

 

메뉴판에 Best 음식이 추천되어 있어서 저는 크리스피 파타(튀긴 족발)와 푸짓(오징어요리)를 주문했어요.

 
 

 

근데 갑자기 잉? 왜 볶음밥이 나왔지 싶었어요. 

그래서 이건 우리가 주문한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돌려 보냈답니다. 

사람도 많고 하니 주문 실수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먼저 나온 파타를 먼저 먹었답니다. 

겉은 질길 것 같고 딱딱해 보이지만 사실 너무 부드러워요. 
 

 

 

겉에 있는 껍질은 바삭하지만 속살은 부드럽답니다. 

그래서 칼로 살짝만 데기만 해도 으스러져요. 

겉껍질이 살짝 짭짤한 편이어서 속살과 같이 먹으면 더욱 잘 어울린답니다. 

 
 

 

그다음 푸짓이 나왔네요. 
양념이 된 통오징어구이에요. 

오징어 자체가 너무 부드럽고 숯불향이 은은하게 나니 너무 맛있었어요. 

따로 양념이 칠해져 있지만 옆에 나온 소스에 찍어먹는 것도 맛있답니다. 
 
특히나 구운 요리여서 그런지 파타와 푸짓 모두 다 맥주와 환상의 궁합이었어요. 
 
맛은 정말 만족스러웠던 곳인데 다만 계산할 때 보니 아까 실수로 나온 볶음밥이 금액에 포함되어 있었어요.

사실 제가 이곳 저곳 찾아보며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이게 실수가 아니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미리 영수증을 보고 결제해서 먹지 않은 것이고 다시 달라고 요청해서 다행히도 결제하지 않았지만 딱히 좋은 경험은 아니었단 생각이 들었어요. 

 
 

츄비츄비

 

 

아얄라몰에서도 특히나 구석에 있어서 정말 처음에 찾기 어려웠던 곳이에요.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시푸드를 즐길 수 있어서 인기가 좋답니다. 

 
 

 

내부는 깔끔 그 자체. 
 
근데 한국인 밖에 없어서 놀랐어요.

여기가 한국인지.. 필리핀인지... 헷갈릴 정도로! 
그 만큼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다는 뜻이겠죠?

 
 

 

가장 먼저 주문한 가리비 구이가 나왔어요.

가리비 자체가 알이 엄청 큰 건 아니었지만 적당히 먹을 만한 크기였어요. 
 

 

 

다진 마늘을 듬뿍 넣고 구워서 감칠맛이 좋더라고요. 

저는 수저로 다진 마늘 듬뿍 퍼내서 가리비와 먹었답니다. 

평소 가리비도 내장을 빼서 먹던 남편도 이 날은 따로 내장을 빼지 않고 마늘소스와 함께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음식인 새우튀김이 나왔어요. 

새우양이 정말 많아서 남편과 둘이서 실컷 먹었답니다. 

튀겨서 겉이 바삭바삭하고 달달한 양념이 배어 있다 보니 따로 껍질을 깔 필요도 없었어요. 
 
 

 

하지만 새우 껍질을 싫어한다면 벗겨 먹는 것도 어렵지 않았답니다. 

다리 수저로 툭툭 떼고 살짝만 힘주면 껍질 쉽게 뗄 수 있었어요. 
 
여하튼 이곳도 너무나도 맛있게 먹은 곳이에요. 
 
다만 여기도 마지막에 계산 실수인지.. 거스름돈을 덜 주시더라고요..?

잔돈을 스테프 앞에서 체크하고 다시 거스름돈 달라고 요청했어요. 

바쁜 것도 아니었고 직원끼리 수다 떨고 있었는데,, 이런 계산 실수라니!!
앞으로 필리핀에서는 계산할 때 주의해야겠다 생각했네요. 
 
여하튼, 그래도 모든 음식점이 맛으로는 만족스러웠답니다. 

세부가시는 모든 분들 계산서와 거스름돈만 꼼꼼하게 살펴본다면 될 것 같아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