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여행] 세부시티 가성비 좋은 호텔 '세다 아얄라 센터' 3박 5일 솔직 숙박 후기 / 어메니티 / 수영장 / 조식 / 헬스장 / 풀바

2023. 8. 4. 07:00Sena의 솔직 리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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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에는 휴가로 필리핀 세부로 여행을 왔답니다. 
 
세부는 처음 오는거라 많은 조사를 하며 접근성이 좋기로 유명한 세다 아얄라 센터에서 숙박하기로 결정했답니다. 
 
저희는 7월 22일 8시 4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서 필리핀 현지 시간으로 새벽 12시 30분경 도착하고
26일 새벽 비행기를 타고 다시 한국으로 출국하는 3박 5일 일정이었어요. 
 
 

숙박비 

 
그래서 새벽에 도착하는데 숙소를 어찌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고민하다
몸이 피곤한건 딱 질색이라  결국 4박 5일 금액으로 결제했답니다. 
 
저는 아고다에서 결제했었고 금액은 532,494원이었어요. 
 
 

로비 / 체크인

 

세다 아얄라 센터 세부 - 로비

 

여행 당일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서 비행기가 연착되기도 했고 
착륙 실패에.. 막탄공항 입국 수속 시간이 2시간 30분가량 걸렸더니 
숙소엔 오전 5시가 넘어 도착했네요.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로비에 직원들이 있었어요. 
 
 

 

카드키

 

엄청난 레이트 체크인을 하고  카드키를 받아 안내받은 방으로 이동했습니다. 
 
 

 

저희는 복도 가장 끝에 위치한 방으로 배정됐어요. 

 
 

룸컨디션

 

 

요청사항에 퀸사이즈 배드에 논스모킹룸으로 배정했더니 정말 침대 사이즈가 넉넉하고 냄새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불 자체는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청결한 것 같았지만 에어컨을 틀어서 그런지 아님 그날 날씨 때문인지 약간 축축하다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간단히 식사를 할 수 있는 원형 식탁도 있었고 
화장대겸 책상 용도로 쓸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답니다. 
 
저는 비염이 심한 편인데 바닥이 마룻바닥으로 되어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지난번 괌에 놀러 갔을 땐 바닥이 전체 러그로 되어 있어서 비염으로 고생 좀 했거든요.
 

 

 

전기포트도 있고 투명 유리잔 2개, 커피컵 2개, 티스푼 2개, 물 2보틀 등 이 구비되어 있었어요. 
물은 부족할 경우 언제든지 더 달라고 할 수 있었답니다. 
저희는 하루에 4보틀씩 추가로 달라고 해서 먹었어요.
처음엔 물맛이 뭔가 생소해서 근처 마트에서 다른 물로 사서 먹어야 하나 했는데 하루 지나니 물맛이 익숙해지더라고요. 

 
 

 

그리고 TV 밑에는 조금한 냉장고와 금고가 있었답니다. 
냉장고의 경우 그렇게 시원한 편은 아니에요. 
미지근보단 시원한데 아무리 냉장고에 물을 넣어 놔도 차가워지진 않더라고요. 
 

 

 

화장실은 변기, 세면대, 샤워부스 이렇게 간단하게 되어 있어요.
원래 욕조가 있길 바랐지만 가격 생각하면 이 정도야 뭐 괜찮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호텔급으로 청결하진 않은 편이에요. 
수건의 경우 얼룩이 있는 경우도 있었고 샤워기 헤드나 쓰레기통 등 부분 부분 더러운 곳이 있었답니다. 

 
 

 

어메니티는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치약 칫솔, 면봉, 샤워캡, 샴푸, 린스, 바디워시, 바디 로션이 있었어요.
이 밖에도 여분의 두루마리 휴지도 있고 헤어드라이기와 수건들이 있었습니다. 
 
 

조식

 

 

조식은 1층 로비 옆에 있는 미스트로에서 먹을 수 있어요. 
저는 첫날은 5시경 숙소에 도착해서 1시간 정도 그냥 있다가 6시 땡 하자 마자 먹으러 갔더니 사람이 저희 커플 밖에 없었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부터 8시 ~ 9시 사이에 방문했더니 줄을 서서 들어가야 했어요. 
 
그리고 식당 내부로 들어가기 전 직원분께서 룸넘버 체크하고 자리 세팅이 마무리되면 자리까지 안내해주었어요.
 

 

 

조식 메뉴는 매번 바뀌는 듯 하지만 빵은 항상 있더라고요.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있어서 골라서 먹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시리얼 종류도 있고 매번 달라지는 음료수도 있답니다. 
첫 날 방문했을 땐 망고주스였고 그 다음날은 오렌지 주스였는데 
시판 주스 느낌보단 직접 즙을 짠 것 같은 맛이었어요. 
 
 

 

과일도 항상 있었어요. 
수박, 파타야, 바나나, 파인애플 여러 종류가 있어서 좋았답니다. 
 

 

 

그리고 Gramdma's Noodles Station 에서 원하는 재료로 국수를 만들어서 먹을 수 있었어요. 
저는 직원분께 필리핀 전통 국수가 무엇인지 물어봐서 먹어봤는데 
면은 조금 퍼진듯한 느낌으로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닭곰탕 같은 국물이 정말 맛있었답니다. 

 
 

 

이 밖에도 각종 고기류, 베이컨, 햄, 감자, 쌀밥, 필리핀식 나물 등 여러 종류의 음식들이 있었답니다. 
개인적으로 양념이 된 소세지가 있었는데 매일 와서 먹을 정도로 가장 맛이 있었네요.
게다가 베이컨도 짭짤하고 바삭하니 계란과 먹을 때 잘 어울려서 자주 먹었답니다. 

 

 

햄과 치즈도 여러 가지 종류로 갖다 놨더라고요. 
저는 빵이랑 치즈, 햄 얹고 치즈 옆에 있는 피클과 칠리 소스를 뿌려서 먹었더니 샌드위치 같아서 맛있었습니다. 
 

 

 

요거트도 3 가지 종류나 있었고 
어떤 날은 플라스틱컵에 담긴 요거트였어요. 
화채 같은 것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요거트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안먹었더니 지금 생각해보니 아쉽네요. 

 
 

 

음식을 담은 접시도 찍어 봤어요. 
나뭇잎에 쌓여져 있는 주먹밥도 있었는데 나뭇잎 향기 솔솔나고 찰기가 있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그리고 저 소세지는 꼭! 먹어보세요. 너무 맛있답니다. 

 
 

 

마지막으로 Mistro 내부를 찍어 봤어요. 
실외에서도 먹을 수 있는데 저희는 직원분이 항상 실내로 안내해주시더라고요. 
그래도 3박 5일 내내 먹었던 조식이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수영장 & 풀바 (Pool Bar)

 

식당 옆으로 가면 조금한 수영장이 있어요.
수영장은 많이 넓진 않고 간단히 즐기기엔 나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그닥 수영을 좋아하진 않아서 구경만 했답니다. 
 

 

 

여기 수영장은 저녁이 정말 분위기가 좋아요. 
알록달록한 조명들이 너무 이뻣어요. 
저녁엔 그닥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이곳에 흡연실이 같이 있어서 종종 담배피러 오는 사람을 볼 수 있었네요.

 
 

 

수영장 바로 옆에는 풀바가 있었어요.
분위기가 좋아서 첫날 눈길이 갔던 곳인데 어떤 외국인분들이 칵테일 마시는 걸 보니 저도 마시고 싶더라고요. 
사각 테이블에 앉아서 먹어도 됐지만 저희는 바테이블에 앉아서 먹었답니다. 

 
 

 

메뉴는 이러합니다. 
저희 커플은 칵테일에 무지한 편이라 직원분께 추천해달라고 해서 알콜이 어느 정도 있는 칵테일을 먹었답니다. 
 
MOCKTAILS (논안콜 칵테일)도 있어서 술을 못드시는 분들도 오셔도 좋을 것 같았어요. 
 
 

 

그렇게 아메레또사워 두잔을 먹었답니다. 
역시 추천해주신 이유가 있더라고요. 
체리향이 은은하게 나는 상큼한 주스같았습니다. 
 이 밖에도 테킬라 선라이즈, 롱 아일랜드 아이스티도 먹었는데 전부 다 너무 맛있게 잘 마셨어요. 
 
 

헬스장

 

헬스장은 제가 기대치가 없었던 건지 생각보다 기구도 많고 깔끔하게 잘 관리가 되어 있단 느낌을 받았어요.
기본적으로 헬스장에 있는 기구는 거의 다 있는 것 같았답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대에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남편이랑 하지도 못하는 기구도 조금씩 해봤어요.
해외여행시에도 운동을 꼭 해야 하는 분들이면 웬만한 운동기구들이 있어서 추천드립니다. 
 
 

 

총평


저는 다시 세부를 방문한다면 다시 올 의향이 있을 정도로 나쁘지 않았어요. 
사실 그닥 청결하진 않았지만 가격을 생각한다면 이 정도 퀄리티는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지리적으로 아얄라몰이 도보 5분도 안되기 때문에 숙박하는 동안 너무 편리했답니다. 
조식도 만족스러웠고 직원분들도 다들 친절하셨습니다. 
 
아, 근데 필터달린 샤워기헤드(여행용)는 별도로 구매해서 가시는 걸 추천해요. 
필리핀은 수질이 한국만큼 좋지도 못하고 여기 샤워기헤드가 청결하지 못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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