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20. 08:00ㆍSena의 솔직 리뷰/맛집
지난 주말 남편과 함께 오랜만에 외식을 했어요.
오랜만에 삼겹살을 먹으러 '독도는 우리땅'을 방문했답니다.
항상 지나가다 횟집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고기집더라구요 ㅋㅋ..
여튼, 남편이 가보자고 해서 처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거리에 저녁먹으러 나온 사람들이 좀 있었어요.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모두 먹어볼 수 있고, 모듬 메뉴도 있네요.
점심에는 백반, 찌개류도 판매하고 있어요.
요즘 밖에 나가서 먹으면 기본 8000원 이상인데 가격대를 보니 6~7000원 사이로 저렴하더라구요.
저는 오겹살 2인분 (180g 당 가격 13000원)을 주문했어요.
계속 옆에서 누가 쳐다보길래 누구지..?하고 봤더니 제니님이었네요..ㅋㅋ
너무 웃겨서 찍어봤어요ㅋㅋㅋㅋㅋ
오겹살 2인분이 나왔어요.
함께 먹으면 맛있는 버섯도 송송 썰어 얹어 주시네요.
핑크빛 생고기에 윤기가 자르르 도는게 벌써 부터 침이 고이더라구요.
불판에는 제주멸치젓에 고추, 마늘도 함께 넣어져 있어요.
오겹살을 올릴까 말까 고민하던 찰나에 서빙해주시는 이모님께서 쓱 보시더니 올려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기본반찬은 파채, 샐러드, 백김치, 버섯볶음, 도라지무침, 콘샐러드가 나와요.
쌈싸먹을 수 있는 깻잎과 상추 그리고 고추도 주시고
양념장으로는 고추장, 소금, 그리고 쌈장을 줍니다.
여기는 쌈장이 참 특이해요.
지글지글 끓는 뚝배기에 담겨져 오는 쌈장을 보곤 처음에 된장찌개를 너무 많이 쫄이셨나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쌈장을 끓여서 가져다 주신거였네요.
그리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된장찌개예요.
기본으로 나오는 건데도 불구하고 채소며, 두부며 푸짐하게 들어있어요^^
고기 다 먹고 찌개에 밥 몇수저 말아 먹었는데
이건 찌개만 먹어도 맛있겠다 싶더라구요.
점심메뉴로 된장찌개도 판매하니, 점심에 방문 가능하신 분들은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1. 멸치젓 + 고기 + 백김치 + 밥의 조합이예요. 멸치젓이 짭짤하면서 비린맛이 나다보니 백김치와 마늘이 잘 어울렸어요. 원래 고기 먹을 때 밥을 안먹는 편인데 이 조합은 밥을 부르더라구요^^
2. 쌈장 + 파채 + 고기 조합이예요. 처음보는 지글지글 끓여 나오는 쌈장이 정말 매력적인 곳이더라구요. 남편은 고기를 먹을 때 쌈장보단 소금에 찍어 먹는 편인데도 여기선 쌈장만 먹을 정도였어요.
3. 도라지 + 마늘 + 쌈장 + 고기 조합이예요. 매콤 상큼하게 버무려진 도라지가 삼겹살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아삭아삭하게 씹는 맛이 좋았답니다.
더 먹고 싶었지만 둘 다 2인분 배불리 먹어 더 이상 먹질 못했어요.
여긴 정말 쌈싸먹을 때 맛있는 곳이예요.
상봉 오겹살 맛집 인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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