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맛집] 잠실롯데백화점 '밀마을' 솔직 후기

 

잠실 롯데백화점에서 엄마, 언니와 신나게 쇼핑을 한 후 

백화점 7층으로 올라갔어요.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었지만 엄마가 냉모밀을 먹고 싶다고해서 '밀마을'을 방문했답니다. 

 

먹고 싶은 마음도 급하고 한참 수다를 떨다보니 메뉴판은 찍지 못했어요.

저는 데리야끼 우동 정식 (냉모밀로 변경), 언니는 우동알밥정식, 엄마는 메밀정식을 주문했답니다. 

가격은 각각 15,000원, 14,000원, 13,000원이었어요. 

 

 

주문하고 한 10분쯤 지났을까요? 가장 먼저 데리야끼정식이 나왔어요.

기본적으로 세트 메뉴 구성은 데리야끼 소스가 얹어진 고기와

냉모밀, 튀김 (새우, 고구마, 깻잎), 간장소스, 샐러드, 김치가 나온답니다. 

개인적으로 튀김을 그닥 좋아하지도 않을뿐더러 튀김이 많이 느끼한 편이었어요.

기름을 자주 안가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제가 정말 기대하고 먹었던 고기. 

철판에 고기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 떼어 먹는 것도 번거로웠고

자꾸 먹다보니 느끼함이 왜이렇게 나는지 절반정도도 안먹었네요. 

 

 

 

메인은 데리야끼인데, 저는 냉모밀을 더 맛있게 먹었어요.

살얼음이 동동 띄워져 있어 시원하고 와사비랑 섞어서 먹으니 맛있더라구요.

데리야끼의 느끼함도 없애주었고요. 

 

 

 

 

엄마가 주문한 냉모밀세트는 단무지, 김밥, 냉모밀에 넣을 각종 재료와 튀김이 나왔어요.

김밥은 그냥 일반 김밥이였고, 냉모밀은 정말 맛있었어요. 

 

먹다보니 언니가 먹은 요리는 사진을 못찍었더라구요.

알밥은 삼삼하니 꽤 맛있는 편이었어요.

 

하지만 전 다신 안갈 것 같습니다.

가격에 비해 퀄리티가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았어요. 

저희 가족 모두가 튀김은 먹다가 느끼해서 다 남겼고.. 

냉모밀은 맛있게 먹었지만 그 외 나머지 음식들은 그냥저냥..?

특히 제가 고른 음식이 젤 별루더라구요 ㅠㅠ...

 

지리적 특성상 가격대가 높은건 이해하겠지만

그럼 퀄리티가 좋아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냉모밀 빼고는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웠던 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