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맛집] 요즘 이런 곳이 힙하다며? 종로 '서울식품'

2022. 1. 16. 07:00Sena의 솔직 리뷰/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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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언니네 커플과 함께 종로에 놀러갔다. 

요즘 힙지로라 불리는 을지로 거리를 돌아다니다

이른 저녁이 되어 가맥집으로 유명한 '서울식품'을 방문했답니다. 

 

 

영업 정보

운영시간: 낮 12시 ~ 저녁 10시

주차: 안됨

화장실: 도보 5분 거리 공용 화장실 

 

 

 

유행하는 곳이어서 그런지 웨이팅이 정말~ 길었어요.

기본 2인이서 방문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였고,

저희는 4인이서 방문을 했기 때문에 비교적 자리가 좁은 서울식품에서는 

4인 자리가 나올 때 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답니다. 

 

 

약 30분간 자리가 나올 때 까지 기다리는 동안

언니가 이 곳이 너무 힙하다며 ㅋㅋㅋ 찍어준 사진이예요.

요즘 이런 옛날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많이 없는데

90년대 초반으로 시간 여행을 한 듯한 느낌이었어요.

 

 

메뉴 및 가격

 

 

메뉴는 각종 전과 찌개, 라면은 물론 1층에서 음료수와 과자를 구입하여 먹을 수 있어요.

가격대는 전은 5,000원, 찌개와 반찬류는 6,000원 ~ 12,000원까지 다양하답니다. 

 

요즘 서울에서 술 한잔 먹으려면 기본 5,000원부터인데

이곳은 3,000원!! 10년 전 소주 가격으로 판매하고 계세요. 

 

저희는 1차로 고기를 먹고 왔기 때문에 배가 부른 상태여서 짜파구리와 부추전만 주문하려고 하니

4인은 기본 3가지 메뉴를 주문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순두부찌개를 같이 주문했답니다. 

 

게다가 주문한 안주가 나오기 전 포스틱과 홈런볼 각 1개씩 먹었어요.

 

 

후기

 

짜파구리 (7,000원)

 

예전에 한번 짜파구리 잘못 끓이는 곳에 갔다가 너무 짜서 실망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이곳의 짜파구리는 기대 이상으로 너무나도 만족했어요.

제가 너구리를 가장 좋아해서 너구리의 맛이 짜파게티 보다 조금 더 느껴졌는데,

그래서 더욱 맛있게 먹었어요! 

 

 

순두부찌개 (6,000원)

 

순두부찌개는 조미료맛이 느껴지지만 정감이 느껴지는 맛이었어요.

뭔가 친정엄마의 맛이 느껴지면서도 김밥천국같다랄까?

게다가 순두부도 많이 들어 있고 안에 채소 그리고 바지락도 적당히 들어 있었어요.

요즘 밖에서 먹는 음식들 대부분 가격대가 있다보니 

6천원에 이정도 퀄리티면 이곳에 안올 이유가 없지 않나.. 싶었어요.

 

 

부추전 (5,000원)

 

부추 90% 밀가루 10%로 처음엔 이게 전인가? 했지만

오히려 저는 부추 향이 좋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짜파구리와 같이 먹으면 

 

 

이렇게 4명이서 이미 배가 부른 상태로 갔지만

안주를 싹싹 먹고 또 주문한 김치전...

 

김치전 (5,000원)

 

기본적인 맛이었던 김치전이었어요.

이미 다들 배가 부른 상태로 먹었지만 그래도 모든 안주를 싹싹 먹을 정도였다면..

저 뿐 아니라 다들 맛있게 먹은 거겠죠?

 

전체적으로 엄마 또는 할머니가 집에서 슥슥 만들어주는 요리같아

정도 느껴지고 이질감이 없는 익숙한 음식이었고

안주들이 가격이 저렴하니 4명이서 푸짐히 먹고도 3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 밖에 나오질 않어요. 

 

저희 모두 음식점을 가면 웨이팅을 할 바에는 다른 곳을 가는 성격인데,

이곳은 너무 궁금해서 30분간 기다려 먹은 곳이었어요.

가격과 맛 게다가 옛날스러운 그 분위기에 다같이 웨이팅한 보람을 느꼈던 곳이예요.

 

만약 또 을지로를 방문하게 된다면 재방문 의사는 10000% 입니다! 

 

 

 

위치

서울 종로구 종로18길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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