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여행 4탄] 남부지역 여행 코스 추천 & 한인 렌터카 후기

2022. 1. 30. 22:18Sena의 솔직 리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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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여행 3일차 되었을 때 남부지역 여행을 다녀왔어요.
오늘은 남부지역 여행 시 좋았던 것과 아쉬웠던 것들을 써보려합니다^^

한인 렌터카

저희는 괌 여행 중 쇼핑, 남부지역 여행을 위해 5박 6일 중 2박 3일 렌트를 했어요!
렌트카 사이트 이곳 저곳을 알아보다 한인 렌터카인 '해피렌터카'를 알게 됐어요.
사이트를 보니 렌트 비용도 나쁘지 않고
무제한 와이파이와 티갤러리아, 고디바 쿠폰도 준다고 해서 바로 사이트를 통해 결제했어요.



저희가 결제한 차종은 현대 엘란트라 (아반떼) 였어요.
예약하면 카카오톡으로 연락이 오고 알려준 계좌번호로 송금하면 끝이예요.

렌트 당일 담당자가 저희 픽업왔고 추가 금액 결제한 다음 차를 받을 수 있었어요.
그런데, 사이트에서 봤던 이벤트들은 코로나로 인해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료 와이파이며 쿠폰이며 전혀 받을 수 없었고
차종도 저희가 예약한 아반떼가 아닌 마쯔다사 차였어요.
게다가 차 내부 컨디션은 더러워서 정말 별로였어요.

다음에도 괌에 갈 일 있다면 해피렌터카는 이용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남부지역 여행코스

여행가기 전부터 괌에서 유명한 지역 여러 곳을 찾아봤어요.
남부지역 여행 시 '에메랄드 밸리 -> 람람산 -> 솔레다드 요새 -> 메리조 부두 -> 이나라한 자연풀' 이 필수 코스랍니다.
람람산도 여행 시 지나갔지만 사실상 그냥 어? 이게 람람산이라고? 정도였어요.
정말 1분 스쳐 지나간 정도여서 왜 가야하는 곳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남부지역 드라이브 하는 것도 너무 좋았어요.
드라이브 하는 동안 밖에 펼쳐진 풍경 하나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을 만큼
나무도 바다도 하늘도 전부 이뻣답니다.


에메랄드 밸리

에메랄드 밸리 처음 도착했을 때는 주변에 공장과 도로 밖에 없어서 당황스러웠지만
좁은 통로를 향해 들어가니 이쁜 에메랄드 색 물이 보였어요.
물 색이 어쩜 저리 이쁠까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고
한 5분 정도 있었을까... 물만 보다 나왔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이 곳에 들어가기 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라
30분은 기다렸다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하는데,
굳이 기다렸다가 들어갈 만한 곳이었나 싶었어요.

솔래다드 요새

그 다음 방문한 곳은 솔래다드 요새였어요.
올라오자 마자 남편과 저는 너무 이쁘다며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높은 곳에서 쫙 펼쳐진 바다와 하늘을 보고 있자니 저절로 힐링되는 시간이었어요.


이 요새는 19세기 초 스페인 범선과 해적들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세웠다고 해요.
19세기에 만들었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그 당시 감시탑으로 쓰인 작은 초소와 3개의 대포가 잘 보존돼 있었어요.


메리조 부두

메리조 부두에는 외국인들이 여럿 있었어요.
외국인들이 자유롭게 다이빙을 하며 놀고 있었고
저희 커플은 이곳에서 열심히 서로를 찍어주었답니다.

이 곳은 이쁜 포토존으로 유명해서 이렇게 부두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다고 해요.
여기도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곳이라 사진 한번 찍으려면
오랜 시간 대기했어야 하는 곳이었는데,
저희 커플은 운 좋게도 대기하는 시간 없이 바로 찍을 수 있었답니다.

이나라한 자연풀

이나라한 자연풀장은 자연스럽게 생긴 천연 수영장으로
수심이 얕아 아이들과 함께 수영하기 좋다고 해요.
저희 커플이 이곳에 방문했을 때 몇몇 사람들이 수영하고 있는데
저는 이번에도 무릎 때문에 들어가지 못했고 수영복도 챙겨오지 않아 남편도 수영할 수 없었어요.


비록 수영은 하지 못했지만 멀리서 보이는 파도와
잔잔한 수영장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어요.
파도가 쳐서 그런지 바람이 살랑살랑 불기도 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수영 후 잠시 앉아 있을 수 있어요.

만약 또 다시 괌을 가게 된다면
저는 꼭 남부지역 여행 시 수영복을 들고 갈 것 같아요.
여기서 수영 못했던 것이 남편과 저 둘 다 너무 아쉽게 느껴졌어요.

사실 둘 다 사진찍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터라
자유롭게 수영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바라보며 그저 부러워했답니다.


아쉬움이 많았던 곳이라 그런지 남부지역 여행 중 가장 좋았던 곳을 꼽으라면
저는 이나라한 자연풀장을 선택할 것 같아요.
코로나가 끝나서 또 다시 괌을 갈 기회가 주어지면 좋으련만
그때는 이렇게 사람이 없는 이나라한 자연풀을 경험할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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