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9. 08:00ㆍSena의 솔직 리뷰/맛집
지난주 삼겹살이 너무 먹고 싶어 이곳 저곳 찾아보다 상봉동 '꿀삼겹'을 알게되었다.
생생정보통에 방영되어 유명한 곳이라고 하니 맛은 보장됐을 거라 믿고 방문했다.
입구에 들어가는 순간 다양한 만화책들이 있었다.
뭐가 있나 슬쩍보니 원피스도 있고, 윌리도 있었다.
이곳 저곳 리뷰를 보니 핫타임엔 자리가 없다고 하던데
기다리는 동안 읽으라고 비치해둔 것 같다.
이 곳은 특이한게 삼겹살만 주문할 수 없고 삼겹살+해물전골 세트로만 주문해야 한다.
물론 나는 해물전골도 같이 먹고 싶기 때문에 방문한 곳이어서 상관없었다.
가격은 삼겹살+전골+각종 반찬에 1인 15,000원이었고
우린 2인이서 방문하여 총 30,000원 그리고 각각 청하와 참이슬 1병 4,000원씩 38,000원이 나왔다.
이외에도 냉면, 찌개 등 사이드 메뉴도 있고 만약 모자라다면 생삼겹살 13900원에 추가 주문할 수도 있다.
기본 세팅은 쌈장, 마늘, 파무침, 양파절임, 와사비, 명이나물, 쌈무가 나오고
각 테이블마다 총 4가지 맛의 솔트가 준비되어 있다.
주문과 동시에 한 10분 뒤 해물전골과 삼겹살이 나온다.
판에 김치, 콩나물무침, 버섯, 치즈계란과 삼겹살을 올려준다.
해물전골은 낙지, 새우, 두부, 꽃게, 알, 가리비, 홍합 등이 들어가 있다.
나는 2인 세트를 주문해서 계란 2개는 주는줄 알았는데 1개만 줬다.
그래도 계란 위에 치즈를 올려주어 쫀득한 식감이 마음에 들었다.
사진 상으로 잘 보이진 않지만 계란 위에 생각보다 많은 양의 치즈를 얹어 주었다.
삼겹살을 다 먹은 후에는 콘치즈를 판에 올려 먹었는데, 콘치즈에도 상당한 양의 치즈가 들어 있었다.
해물전골은 소주를 부르는 맛이었다.
처음에는 딱히 느끼진 못했는데 계속 끓일 수록 꽃게향이 진하게 났고
해물이 들어 있어 시원하고 얼큰했다.
작고 귀여운 가리비.
가리비에 콘치즈, 버섯, 파절임을 올려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가리비가 좀 더 컸으면 더 좋았을탠데 워낙 해물전골 안에 다른 것들이 많이 들어 있으니 만족하며 먹었다.
김치, 명이나물, 쌈무, 버섯, 콩나물무침 등 삼겹살과 같이 먹을 것들이 많아 이것 저것 싸먹어보았다.
김치와 삼겹살의 조합은 역시 최고였고,
상큼한 명이나물과 알싸한 와사비는 삼겹살의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이외 다른 것들도 너무 맛있었다.
처음에는 양이 적은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적은 양이 아니었다.
게다가 삼겹살집에서 해물전골을 파는 것이 생소하게 느껴졌었는데
이렇게 먹어보니 느끼한 삼겹살과 매콤한 해물탕의 조합이 좋았다.
위치는 상봉역 4번출구로 나와 우측으로 약 8분정도 쭉 진진하여 걷다보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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